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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넷플릭스 영화 추천>> 연기력+몰입도 높은 영화 강력 추천 BEST 3

1. 케빈에 대하여

자유로운 삶을 즐기던 여행가 에바에게 아들 케빈이 생기면서 그녀의 삶은 180도 달라진다. 일과 양육을 동시에 해내야 하는 에바의 삶은 케빈의 이유 모를 반항으로 점점 힘들어져만 간다. 에바는 가족 중 유독 자신에게만 마음을 열지 않는 케빈과 가까워지기 위해 애쓰지만 그럴수록 케빈은 교묘한 방법으로 에바에게 고통을 준다. 세월이 흘러 청소년이 된 케빈은 에바가 평생 혼자 짊어져야 할 끔찍한 일을 저지르는데..

 

영화를 보면서 한 아이가 저지른 끔찍한 사건을 피해자의 시선이 아닌 냉정히 말해 살인자 어머니, 가족의 시선으로 스토리를 이어간다. 원치 않는 임신으로 아이를 가진 에바. 뱃속의 저 작은 남자아이가 후천적인 영향으로 저렇게 컸다고 하기에는 태어날 때부터 다른 아기들과는 사뭇 다르게 영상에 담아낸다. 뱃속에서부터 아이는 안 걸까..?

자기가 나오면 성가신 존재라는 걸..? 무튼 아이가 세상 밖으로 나오고 산후 우울증으로 아이에게 잘 다가가지 못한 점 등 아이의 행동의 결과를 보면 약간은 오버된 설정이 아닌가 싶었지만.. 소시오 패스가 맞나..? 하는 의문으로 모든 아이는 사랑받아 마땅한 존재지만 영화에 담긴 아이는 정말 자신의 핏덩이라도 주체하기 힘들겠다 싶은 설정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살인을 저지른 아이가 잡혀가고 엄마가 면회를 통해 계속 대화를 시도한다. 마지막 장면에서 두 사람의 대화.. 그리고 케빈의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조금은 누그러진..? 표정을 통해 뭔가 먹먹하게 끝이 났다..

에바: 말해줘.. 왜 그랬니.? 케빈: 안다고 생각했어. 지금은 모르겠어..

모든 부모들이 이런 자식을 어떻게 감당할 수 있고 어떻게 이 관계를 극복할 수 있을까..?라는 숙제를 남겨 준 영화다.

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64410

 

케빈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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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무뢰한

범인을 잡기 위해선 어떤 수단이든 다 쓸 수 있는 형사 정재곤. 그는 사람을 죽이고 잠적한 박준길을 쫓고 있다. 그를 잡을 수 있는 유일한 실마리는 박준길의 애인인 김혜경. 재곤은 정체를 숨긴 채 혜경이 일하고 있는 단란주점 마카오의 영업상무로 들어간다. 하지만, 재곤은 준길을 잡기 위해 혜경 곁에 머무는 사이 퇴폐적이고 강해 보이는 술집 여자의 외면 뒤에 자리한 혜경의 외로움과 눈물, 순수함을 느낀다. 오직 범인을 잡는다는 목표에 중독되어 있었던 그는 자기감정의 정체도 모른 채 마음이 흔들린다. 그리고 언제 연락이 올 지도 모르는 준길을 기다리던 혜경은, 자기 옆에 있어주는 그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마담 역할의 전도연의 캐릭터가 있을 법한 인물 같으면서도 잘 어울려서 몰입이 더 잘됐다.

다른 배우들도 물론 각자의 캐릭터를 잘 보여주며 극을 잘 이끌어 갔지만 유독 전도연이 눈에 띄었고 그녀를 중심으로 보게 됐다. 그럴 수밖에 없는 구조일 수도 있지만..!

음식점을 돌아다니면서 자기 주점 명함을 돌린다던지 허름한 집과는 다르게 밖에서는 화려한 모습을 하고 자신의 모습은 한쪽으로 감춘 채 아등바등 살아가는 모습이 짠했다.

준길을 쫒는 재곤과 준길과 오랜 연인 관계인 것을 알고 접근하게 되는 계기로 혜경을 보며 묘한 감정을 느끼게 되는 재준.. 참.. 이게 뭔가요.. 무튼 말이 되긴 한다.. 남과 여, 그리고 그녀의 상황과 그 와중에도 자신보다 준길을 더 걱정하는 모습이 재곤 한 테는 그동안 보지 못한 여자일 수도 있으니까..?

정체가 뭐냐며 믿지 못하겠다던 혜경이 결국은 형사란 직업을 숨긴 채 영업상무로 들어 간  재곤에게 신뢰를 느끼게 돼가는 부분도 참.. 안타까웠고.. 그 끝도.. 뭐.. 아주 현실적인 납득 가능한 결말이었다고 생각한다.

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84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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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혐오스러운 마츠코의 일생

도쿄에서 백수 생활을 하던 쇼는 고향의 아버지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는다. 행방불명되었던 고모 마츠코가 사체로 발견되었으니 유품을 정리하라는 것. 다 허물어져가는 아파트에서 이웃들에게 ‘혐오스러운 마츠코’라고 불리며 살던 그녀의 물건을 정리하며 쇼는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마츠코의 일생을 접하게 된다. 중학교 교사로 일하며 모든 이에게 사랑받던 마츠코에게 지난 25년간 도대체 어떤 일이 일어난 것일까?

 

마츠코는 어려서부터 몸이 약한 여동생 쿠미에게 아버지의 사랑을 빼앗긴다고 생각한 마츠코는 아버지를 따라간 백화점 옥상에서 열린 공연을 보고 웃긴 표정을 따라 한다. 차가운 아버지가 그 표정에 만큼은 웃겨했고 아버지의 사랑을 원하던 그녀는 종종 눈이 몰린 웃긴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아버지의 모든 편애를 받고 있는 듯한 여동생을 계속 미워하며 지낸다. 하지만 쿠미는 언니를 늘 그리워하고 좋아한다. 여기서 다자이 오사무의 책에 나오는 요조와 비슷한 어린 시절을 보내는 것 같다. 그녀는 아버지에 대한 사랑을 갈구했던 유년시절과 이어져 성인이 되고서는 남자의 사랑을 갈구한다. 다자이 오사무의 환생이라던 작가 지망생 테츠야에게 데이트 폭력을 당하면서도 그의 옆을 지킨다. 그 이후의 사랑도 실패하게 되며 보면서 왜 혐오스러운 마츠코의 인생인지 이해할 수 있었고 일본 감성의 특유의 코미디를 넣어 만들었지만 절대 맘 놓고 웃지 못하는 코미디라고 말할 수 없는 영화다. 누가 그녀의 인생 모든 면을 보지 않고 혐오스럽다고 쉽게 말 할 수 있겠는가..!!

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42067#none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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